한국의 미디어 스타트업!

#한국의 미디어 스타트업 기업을 알아보자

스타트업 기업이 각 분야를 막론하고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미디어 스타트업 기업도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미디어 스타트업 기업 '악시오스'가 약 7천억 원에 매각된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악시오스는 주로 정치 비평을 300자로 내용을 압축하는 방식으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한국도 여러 미디어 스타트업 기업들이 있습니다. 미국의 미디어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는 면에서 거대한 시장이고 그만큼 미디어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도 높았습니다. 반면에 한국의 미디어는 그 시장이 작아서 성공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낮은 한국의 언론 신뢰도는 한국에서도 미디어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한국의 미디어 스타트업 5곳을 소개해봅니다. 얼룩소, 더밀크, 뉴닉, 아웃스탠딩, 롱블랙입니다. 

 

#한국의 미디어 스타트업 1. 얼룩소 

alookso 얼룩소, a look at society

alookso 얼룩소

첫 번째는 얼룩소입니다. 다소 재미난 이름의 얼룩소는 a look at society의 약자입니다.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라는 뜻을 가진 얼룩소의 새로운 아이디어는 참여입니다. 누구나 얼룩소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적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적는 것이라면 전혀 새로운 것이 없겠죠? 얼룩소는 단순히 자신의 글을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얼룩소에 기여한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지급합니다. 그 어떤 글이라도 쓰면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죠. 물론 단점은 얼룩소에 얼마나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알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평가 기준이 불확실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일단 홍보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소소한 부업을 위해 얼룩소를 찾아 각자의 시선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향후 얼룩소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기대됩니다. 

 

#한국의 미디어 스타트업 2. 더밀크

✨ 실리콘밸리 혁신 미디어 - 더밀크 | The Miilk

✨ 실리콘밸리 혁신 미디어 - 더밀크

두 번째는 더밀크입니다. 한국의 미디어 스타트업이라고 하긴 했지만 더밀크의 본사는 실리콘밸리에 있습니다. 더밀크는 글로벌 산업ㆍ테크 인사이트와 미국 주식 등의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 플랫폼입니다. 회원가입을 하게 되면 무료로 주 3회의 뷰스레터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비용을 지불하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전자의 미끼를 토대로 후자의 수익을 노리는 것이죠. 구독 서비스는 월간 구독과 연간 구독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최근 약 48억 원에 달하는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스타트업 기업의 투자는 보통 시리즈 AㆍBㆍC 순으로 나누어집니다. A는 최초 투자금이 되는 시드머니, 그다음 B는 본격적인 상품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의 투자금, C는 시장을 확장하는 단계의 투자를 가리킵니다. 이제 A단계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하니 앞으로의 성장을 더욱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투자금을 통해 더욱 전문화되고 고도화된 수준의 미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싶네요.

 

 

 

#한국의 미디어 스타트업 3. 뉴닉

뉴닉 NEWNEEK

뉴닉 NEWNEEK

다음은 뉴닉입니다. 뉴닉은 무료 뉴스레터 서비스를 통해 구독자 48만 명을 확보한 미디어 스타트업입니다. 수십만에 달하는 뉴스레터 무료 구독자를 바탕으로 앱 기반 유료 구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더밀크가 경제, 금융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면 뉴닉은 시사 이슈를 기반으로 정치, 경제, 세계, 테크, 노동, 환경, 인권, 문화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한다는 뉴닉! 그 도전을 응원합니다. 

 

#한국의 미디어 스타트업 4. 아웃스탠딩

쉽고 재미있는 IT 뉴스, 아웃스탠딩! (outstanding.kr)

쉽고 재미있는 IT뉴스, 아웃스탠딩!

네 번째는 아웃스탠딩입니다. 앞선 더밀크가 금융, 뉴닉이 시사였다면 아웃스탠딩은 IT 정보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플랫폼입니다. 대화체를 사용하고, 이모티콘과 아바타를 사용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현재는 삼프로가 대주주라는 점도 시선이 갑니다. 모든 기자들이 SNS를 통해 독자와 소통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역시 프리미엄 멤버십이라는 구독 결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의 미디어 스타트업 5.  롱블랙

롱블랙 LongBlack

롱블랙 LongBlack

마지막 5번째는 롱블랙입니다. 롱블랙은 지식 콘텐츠에 대한 구독자들의 피로감을 줄이는 면에 초점을 맞추어 전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로 하루에 하나의 콘텐츠를 24시간 안에 읽지 않으면 아예 못 보게 만든 것입니다. 롱블랙은 이를 통해 구독자에게 피니셜리티(finishability)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읽어야 할 정보가 넘쳐나서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다는 부담감과 피로감을 오늘은 이거 하나로 오늘의 독서를 끝낸다는 만족감을 준다는 것이죠. 정말 파격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독창적인 서비스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한국의 미디어 스타트업 5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5군데 모두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합니다. 또 이 외에도 더 많은 미디어 스타트업이 지금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미디어 스타트업이 계속 생겨나는 것이 즐겁기 마련입니다. 부디 이러한 시도들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