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장 투자 괜찮을까?

#골프 시장 투자에 대해 알아보자

코로나19 유행 이후 찾아온 변화 중 한 가지는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는 것입니다. sns에는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의 사진이 유행처럼 돌아다니고 있고 필드 예약을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tv에서는 골프를 소재로 하는 예능프로를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기 속에 골프와 관련된 여러 상장사들의 주가가 뛰어올랐습니다. 과연 골프 붐이 계속될까요?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관련 주식을 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골프 유행이 일시적이라면? 그럼 지금 주가가 고점일지도 모릅니다. 과연 정답은 무엇일까요?

 

#골프 인구 변화

대한민국에서 골프를 치는 사람의 숫자가 얼마나 될까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한국의 골프 인구는 무려 564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2009년의 293만 명과 비교한다면 약 10년 간 2배의 증가가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2022년 5월 기준 대한민국의 인구가 5천1백50만명을 살짝 넘는 점을 고려한다면 전 국민의 10% 가량이 골프인구라는 말이 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골프 인구가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20%, 30%까지 증가할 수 있을까요? 이를 예측하는 데 일본과 미국의 경우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바로 이웃 나라이자 비슷한 경제 패턴을 보이는 일본의 경우 1992년 1480만명으로 골프인구의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우하향을 지속해서 2021년에는 520만 명까지 감소했습니다.  전체 인구가 약 1억 2천6백만 명이므로 골프 인구는 5%도 되지 않는 것이죠. 과연 한국은 일본과 달리 골프 인구가 여기서 더 오르거나 현상유지를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일본처럼 우하향 곡선을 그려나갈까요? 
• 그럼 세계 최고의 골프 국가 미국은 어떨까요? 미국의 전체 인구는 약 3억3천2백90만입니다. 이 중 골프 인구는 약 2천5백만 명입니다. 약 7.5% 정도입니다. 세계 최고의 골프 국가인 미국보다 현재 한국의 골프 인구 비중이 높습니다.  

일본과 미국의 골프 인구를 보면 한국의 현재 골프 인구는 전체 인구와 비교했을 때 굉장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높은 골프 인구 비율을 유지해나갈 수 있을까요? 아니 더 높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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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의 특수성

분명 한국의 골프 인구는 지속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려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붐은 그 결이 조금 다르다고 보입니다. 급격하게 sns 등을 통해 젊은 층의 골프 인구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입니다. 아마도 코로나19의 유행으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자, 그 반대급부로 국내 골프 인구가 증가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골프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스포츠입니다.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당구,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에 비해 월등히 많은 지출이 발생합니다. 일본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일본의 골프 인구가 우하향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과연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하면서 해외 소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최근 유입된 골프 인구가 이탈하지 않고 계속 골프를 즐길 수 있을까요?  

 

#골프 시장의 미래는?

필드에서 한 번 즐기는데 대략 50만원 이상이 지출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해서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크린 골프는 어떻게 될까요? 골프는 분명 매력이 있는 스포츠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까지 명맥이 유지될 수도 없었겠죠. 코로나 이전에도 한국에는 400만이 넘는 골프 인구가 있었습니다. 전체 인구 대비 상당히 높은 수치죠. 피씨가 각 세대마다 보급되고 핸드폰, 태블릿 피씨가 보급되어도 pc방이 돌아가는 것은 그것이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스크린 골프는 상대적으로 필드보다 저렴한 레저 문화로 계속 성장해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pc 방이 계속 변화하는 것처럼 실내 골프장도 계속 변화해나간다는 전제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