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과 주식투자

#PBR이란?

PBR은 Price on Book-Value Ratio의 약자입니다. 한국말로는 주가순자산비율이라고 합니다. 의미는 간단합니다.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을 뜻합니다. 순자산이란 회사를 청산할 때 주주가 받을 수 있는 가치를 뜻하므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보다 크면 주가가 청산가치보다 높다는 것이 되고, 1보다 낮으면 주가가 청산가치보다도 낮다는 뜻입니다. 

 

#PBR을 좀 더 쉽게 설명한다면? 주당순자산이란?

PBR = 주가/주당순자산이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주가는 다들 아실 테고, 그럼 주당순자산이란 무엇일까요? 주당순자산이란 기업의 자기 자본(총자산-총부채)에서 무형 고정자산(특허권, 영업권), 이연자산(창업비, 개업비, 신주발행비, 사채 발행비, 연구개발비) 및 사회 유출분(배당금, 임원 상여금) 등을 제외한 순자산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회사가 가지고 있는 유형의 자산이 얼마나 되는가를 말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PBR과 주식투자

결국 설비투자가 많은 회사일수록 PBR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보통은 주가에 다 반영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PBR이 높은 데는 높은 이유가 있고, 낮은 데는 낮은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만일 어떤 기업이 PBR이 1보다 낮다면 기업의 순자산이 주가보다 많다는 것이 되므로 회사가 망해서 청산하게 된다 하더라도 주주가 손해를 보는 일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PBR 1보다 낮은 기업만 투자해서는 안 되겠죠. 1보다 낮은 상태로 망하지 않고 10년 이상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태로 유지되는 회사들도 많거든요. 따라서 그저 주식 투자할 때 참고하는 여러 지표 중 하나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