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모양에 따른 이름과 일식

#달의 변화

달의 모양은 계속 변합니다. 어떤 때는 초승달, 어떤 날은 보름달, 또 반달일 때도 있지요. 변화하는 달의 보양에 따른 명칭은 정확히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이러한 달의 변화는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요? 

 

#모양에 따른 달의 명칭

달은 태양과 달리 스스로 빛을 밝히지 못합니다. 달이 빛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햇빛을 반사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햇빛의 반사하는 달의 표면 중에서 우리를 향해 있는 부분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는 달의 보양은 계속 변하는 것입니다. 그런 달은 어떤 모양일 때 어떤 이름으로 불릴까요? 달이니까 음력으로 보시죠.

1. 음력 1일 : 이때는 달이 보이지 않아요! 태양이 구름에 가리지 않는 이상 늘 태양을 볼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우리는 달을 보지 못해는 때가 있습니다. 달이 태양과 같은 쪽에 있으면 지구에서는 햇빛을 반사하는 달의 표면을 볼 수 없어서 달이 보이지 않는데, 이 날을 삭이라고 합니다. 
2. 음력 3일 : 달의 오른쪽 일부가 보이며, 초승달이라고 합니다. 마치 웃고 있는 얼굴처럼 보이는 모양이죠. 처음 생겨나기 시작하는 달이라는 뜻의 초생初生달이 어원입니다. 
3. 음력 7~8일 : 달의 오른쪽 절반이 보이며, 상현달이라고 합니다. 
4. 음력 15일 : 달이 동그랗게 보이며, 보름달이라고 합니다. 음력 15일(보름)에 뜨는 달이라 보름달입니다. 이날은 망이라고 합니다. 삭의 반대입니다. 
5. 음력 22일 : 달의 왼쪽 절반이 보이며, 하현달이라고 합니다. 상현달과는 반대로 저무는 달입니다. 
6. 음력 26일 : 달의 왼쪽 일부만 보이며, 그믐달이라고 합니다. 초승달의 반대 모양입니다. 

 

#삭망과 일식

달과 태양의 위치에 따라 보름달이 뜨는 망이 되고, 달이 보이지 않게 되는 삭이 되기도 합니다. 매달 반복됩니다. 달과 태양이 서로 반대편에 있을 때, 보름달이 뜨는 망이 됩니다. 반대로 달과 태양의 우리가 보기에 같은 쪽에 위치하게 되면 달을 전혀 볼 수 없는 삭이 됩니다. 규칙적으로 28일마다 반복되는(망->삭->망) 것입니다. 

 

그럼 일식은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요? 달과 태양의 위치에 의해 삭망이 일어난다면, 일식은 달과 태양과 지구의 위치에 따라 일어납니다. 태양과 달과 지구가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면 일식이 일어납니다. 여기에는 한 가지 놀라운 관계가 있습니다. 태양의 크기는 엄청나서, 직경이 달의 400배에 달합니다. 그리고 태양과 지구의 거리도 달과 지구의 거리의 약 400배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의 눈에는 태양과 달의 크기가 같아 보입니다. 그로 인해 때때로 달이 태양을 완벽히 가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