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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총기난사 사건의 원인과 해결책상식 2022. 6. 9. 21:47반응형
#미국 총기난사 사건의 원인과 해결책
최근 미국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미국의 총기사고. 도대체 왜 일어나는 것이고, 그 해결책은 있는 것일까요?
#미국의 총기난사 사건 발생 건수
미국에서 발생하는 총가난사 사건은 몇 건이나 될까요? 우리가 뉴스에서 접하는 것처럼 몇 년에 한 번씩 일어나는 걸까요? 놀랍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까지(2022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발생하는 총기난사 사건만 해도 240건이 넘습니다. 2014년 이후 매년 400건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여기서 더 놀라운 건 이것이 총기'난사' 사건이라는 겁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난사'하는 것으로 국한하지 않고 총기 사건, 사고로 그 범위를 넓히면 그 숫자는 상상 이상입니다. 우리가 뉴스로 접하는 미국의 총기난사 사건은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들이라 보도되는 것이지, 매년 수많은 총기사건이 일어나는 곳이 미국인 것이죠. 마치 너무나 빈번하기에 교통사고로 사람 한, 둘 죽는 것은 뉴스에 보도되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치인 것이죠.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미국 주요 총기 사건
매년 발생하는 수많은 총기 사건 중에서 사람들에 회자되는 주요 사건들을 추려 보았습니다.
- 1999년 4월 콜로라도주 컬람바인 고등학교 : 학생 및 교사 13명 사망, 20여 명 부상
- 2007년 4월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공대 : 32명 사망, 17명 부상(한국계 이민 1.5세대 학생 조승희가 범인)
- 2009년 11월 텍사스주 포트후드 군 기지 : 13명 사망, 30여 명 부상
-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 : 26명 사망
- 2015년 6월 사우스캐롤라이나 엠마뉴엘 교회 : 9명 사망
- 2015년 10월 오리건주 엄프콰 칼리지 : 15명 사망, 20여 명 부상
- 2019년 8월 텍사스주 월마트 : 21명 사망
- 2022년 5월 텍사스주 롭 초등학교 : 21명 사망
#미국 총기난사 사건의 원인은?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3만명이 넘습니다. 세계적으로 보아도 이러한 규모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세계 제일의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망자가 이토록 많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는 법이죠. 유독 미국에서 총기 사건이 많다는 것은 미국만의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 자유의 나라 미국
아마도 상기 사항이 핵심일 텐데요, 미국은 자유의 나라답게 '무기를 소장할 권리'가 헌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미 연방대법원은 이 무기에 총기가 포함되며, 자기 방어를 위해 총기를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된다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총기 구입이 굉장히 쉬워졌는데, 뉴욕주에서는 16세, 몬태나 주에서는 15세가 되면 총기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30개 주는 아예 나이 제한이 없어서 초등학생도 총기를 구입하고 보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총을 구입할 수 없거나, 아주 엄격하고 까다로운 제한 하에서 유통된다면 총기 사고가 지금보다는 적을 것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미국 사람들의 생각은 이와 다릅니다.
#총은 죄가 없다?
총은 죄가 없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는 미국인들이 많습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2022년 휴스턴에서 있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말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악을 방어하려면 총기가 필요하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쓸 돈을 교사의 총기 소유에 쓰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총기 사고를 막기 위해 총기를 규제하는 것이 아리나, 총기 사고를 막기 위해 더 많은 총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죠.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미국인의 숫자가 많기 때문에 미국에서 총기 규제는 강화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완화되고 있고 총기사건 발생 빈도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미국에서는 연간 3만 명 이상의 총기 사망자가 나오는데 이는 대부분의 전쟁 사망자보다 많은 숫자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자유가 해결책인가?
미국의 총기 문제를 보면서 제한없는 무제한의 자유가 과연 진정한 자유인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만듭니다. 누구나 총기를 보유하고 있기에, 언제 어디에서 정신 나간 사람이 나에게 총격을 가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퍼져갑니다. 그리고 그 공포에 맞서기 위해 자신 또한 총기를 보유하게 됩니다. 나이가 어려도, 정신질환이 있어도 총기를 보유할 수 있다는 자유는 제한되지 않습니다. 결국 총기 보유량은 늘어만 가고, 총기 사고도 늘어만 갑니다. 자유의 나라 미국. 자유를 통해 강해진 나라 미국. 하지만 그 자유로 인해 고통받는 미국 시민들.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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