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매방법

#중고차 구매방법

요즘 세상은 자동차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죠. 돈이 있다면 새 차를 사겠지만, 문제는 돈이 부족하기에 생기는 법이죠. 차는 필요하고 새 차를 구매할 돈은 없을 때 우리는 중고차 시장을 살펴보게 됩니다. 하지만 사기가 난무하는 위험한 세상! 어떻게 중고차를 알아보아야 할까요? 알아봅시다!

 

#중고차를 산다는 걸 명심하자

우선, 나는 새 차를 사는 게 아닌 중고차를 사려고 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중고차를 산다는 의미가 뭔가요? 남이 쓰던 차, 남이 사용하던 차를 사서 쓰겠다는 겁니다. 중고차를 사면서 새 차와 같은 느낌의 흠집 하나 없는 차를 저렴하게 사겠다? 그런 사람을 우리는 양심불량이라고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중고차 매물을 보면 사기당하게 됩니다. 중고차를 산다는 건 어느 정도의 흠결은 감내하고 사는 거죠. 차량 프레임의 손상 없이 범퍼 등을 교체하거나 수리한 것은 사고 차량이 아닙니다. 그건 무사고 차량입니다. 범퍼는 소모품입니다. 내가 아주 예민해서 흠집이나 이런 걸 못 참는다면 돈을 좀 더 모아서 새 차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중고차 전문가가 될 수 없다

또 하나 명심할 것은 나는 결코 중고차 전문가가 될 수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겁니다. 평생 살면서 중고차를 몇 대나 살까요? 보통 사람은 2~3대에 불과할 겁니다. 내가 직접 차를 보고 이 차의 성능과 가격을 파악해서 저렴하고 좋은 물건을 산다? 그런 생각을 하면 사기당하게 됩니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고 전문가가 될 수도 없다는 걸 인정해야 사기를 안 당합니다. 사람들이 중고차 딜러를 욕하기도 하지만 결국 중고차 딜러를 통해 차를 구매하는 이유는 그들이 전문가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를 이용합시다. 

 

#성능기록부와 보험이력이 공개된 차만 보는 게 좋다

현재 중고차 시장은 거의 엔카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큰 시장에서 매물을 찾는 것이 당연히 합리적인 겁니다. 엔카에서 성능기록부와 보험이력이 있는 차만 봅니다. 둘 중에 하나라도 없는 매물은 바로 건너뛰시기 바랍니다. 멀쩡한 차라면 왜 중고차 딜러가 공개를 안 하겠습니까? 멀쩡하지 않은 차니까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봐야 하겠죠. 물론 예외도 있을 수 있지만 그걸 어떻게 확인할 건가요? 

 

반응형

 

#엔카 진단을 받은 차가 안 받은 것보다 좋다

엔카 진단이 허술하고 별 의미 없다는 말을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엔카 진단을 받은 차가 안받은 차보다는 무조건 낫다는 겁니다. 엔카 진단은 무사고 차량임을 엔카에서 보증하는 것인데, 엔카에 딜러들이 등록한 차량 가운데 무사고 차량이라고 올려놓은 차들 중 엔카 진단을 받지 않은 차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고 차량을 싸게 파는 건 사기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사고 차량을 무사고 차량으로 속이고 파는 건 사기죠. 엔카에서 본인들이 한 번 걸러주겠다는 걸 거부할 이유가 있나요?

#딜러를 분석하자

어느 정도 마음에 드는 차를 찾았다면, 해당 차를 판매하고자 하는 딜러를 검색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차를 판매하는 딜러가 현재 판매하고자 올려놓은 차량 대수, 전체 판매 완료 대수 등도 표기되어 있는데요, 일단 판매 완료 대수가 일정 수 이상이라면 어느정도 신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판매 중인 다른 차들을 보면 해당 딜러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무 기준 없이 뒤죽박죽의 매물을 다루는 딜러도 있지만 상당수의 딜러는 본인만의 색깔이 있습니다. 사고차량 전문 딜러도 있고, 무사고 차량만 취급하는 딜러, 골고루 다루면서 확실하게 이건 완전 무사고, 무사고, 사고차량을 구분해 놓은 딜러 등 각각 딜러만의 성향이 있습니다. 만일 내가 무사고 차량만을 찾고 있고, 괜찮은 무사고 차량을 찾았는데 그 딜러의 다른 매물이 모두 사고차량이라면? 좀 더 면밀하게 살필 필요가 있겠죠. 반대로 모두 무사고 차량만 판매하는 딜러라면? 

 

#우선순위를 분명히 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돈이 있다면 새 차를 사면 됩니다. 돈이 부족해서 중고차를 사는데, 아무리 싸게 사봤자 내가 산 중고차 가격보다 더 많은 비용을 수리비용으로 지출한다면 저렴하게 구입한 이유가 없어지는 거죠. 엔카에서는 내가 고른 차의 평균적인 시세를 볼 수 있습니다. 평균 시세보다 저렴하다면 좋아할 일이 아니라 긴장해야 하는 겁니다. 내가 판매자라면 굳이 싸게 팔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저렴한 차는 저렴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중고차는 당연히 새 차보다 나쁩니다. 하지만 새 차보다 싸죠. 하지만 아무리 싸도 수리비가 너무 많이 나가면 곤란하죠. 어떤 차가 수리비가 많이 나가냐? 사고 차가 많이 나가겠죠. 내가 사고차량임을 알고 사면 문제가 없죠. 각오하고 사는 거니까. 그런데 무사고로 속임을 당하고 사면 대미지가 크지 않겠습니까? 적당히 저렴한 적당한 중고차를 사는 게 좋은 거지 아주 좋은 중고차를 아주 저렴하게 사려고 하면 사기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