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기업분석)SBS
    경제/주식 2022. 1. 31. 10:54
    반응형

    #SBS

    SBS는 대한민국의 지상파 방송국입니다. 태영그룹 계열입니다. 최근 회사의 주요 재무제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연도 2018 2019 2020 2021(추정)
    PER 74.95 19.27 - 6.6
    매출액(억) 9,140 8,177 8,603 10,437
    영업이익(억) 51 126 691 2,188
    순이익(억) 58 209 -619 1,809

    상기 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SBS의 최근 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올드 미디어로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SBS가 이처럼 드라마틱한 반등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무엇이 달라졌는가?

    만일 그 변화가 단발적인 이벤트에 기인한 것이라면 투자할 이유가 없겠지만, 그게 아니라 지족적으로 2021년과 같은 아니 그 이상의 이익을 계속 낼 수 있다면 투자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21년 2만 원 초반이었던 주가가 6만 원 고점을 찍고 현재는 4만 1천 원(설 연휴 전일 기준)에, 추정 PER 6배 정도에 머물고 있는 이유는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신반의한 마음이 작용했기 때문이겠죠. 

     

    #장기적인 체질개선 첫 번째 : 효율적인 제작비 집행

    올드미디어로서 시장의 외면을 받고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던 SBS는 몇 가지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원가 절감입니다. 방송국에서 가장 큰 지출을 차지하는 부분이 드라마인데, 드라마 편성 수를 줄이므로 고정적인 지출의 규모를 크게 절감했습니다. 드라마의 빈자리는 투입 비용이 훨씬 적은 예능으로 채우는 등 과거보다 훨씬 효율적인 제작비 집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것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수익 향상을 위한 변화도 추가되었습니다.

    반응형

    #장기적인 체질개선 두 번째 : 캐시카우 확장 및 발굴

    두 번째 변화는 바로 이 수익 증가인데요, 이 수익 증가는 2가지 포인트로 나누어집니다. 우선, 방송통신위원회가 2021년 3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함에 따라 지방파 방송도 중간광고가 허용되었습니다. 그 결과 2021년 6월부터는 지상파에서도 케이블/종편과 마찬가지로 중간광고가 가능해지게 되었습니다. SBS의 광고 수익이 상승세로 돌어선 이유입니다. 수익 증가 두 번째 포인트는 기존 제작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유튜브에 올리므로 부가적인 수입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미 제작된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튜브에 올리기만 하면 되기에 추가 비용 투입 없이, 수익만 거두는 셈인데요, SBS 프로그램의 유튜브 구독자를 모두 합치면 6천만이 넘습니다. SBS는 또 하나의 캐시카우를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웨이브라는 대한민국 OTT 서비스를 통해서도 유의미한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 특히 온라인 수익의 증가 추세는 한동안 지속적인 우상향이 예상되고 있어, SBS의 투자전망을 밝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안요소 : 단기 호재 및 일찍 터트린 샴페인

    그렇지만 2021년도에 SBS의 실적 개선이 모두 근본적인 체질개선 덕분에 일어난 것은 아니라고 보이는데요, 이유는 올림픽 중계에 따른 수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주들의 기대와는 달리 대규모 인센티브 등으로 4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심각하게 낮게 나오는 점은 많은 아쉬음을 갖게 만들면서 2022년 초 주가 하락의 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매년 반복될 이벤트가 아니라고 보인다는 점은 위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보다 실적 및 주가 우상향이 기대되는 SBS

    주주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그간의 실적에 비해 2021년 역대급 성장을 보여준 것이 사실이고, 더 중요한 것은 2022년에는 2021년보다 더 좋은 실적이 나올 것이 매우 유력하다는 것입니다.(SK증권의 남효지 애널리스트 전망) 분명 작년 저점 대비 2배가량 상승한 주가이지만 2021년 PER이 6.6으로 추정되는데 이것이 단기 실적이 아닌 향후 지속적인 실적이라고 보았을 때는 PER이 아직도 많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는 각자의 몫

    이번 2021년 4분기 SBS의 실적을 보면, 시장에서는 400억 이익을 기대했지만, 실제는 인센티브 등으로 지출이 커서 거의 0원에 가까운 이익이 나왔습니다. 이처럼, 주식시장은 언제나 예상 못한 변수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지금 제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큰 실적을 거둘 수도 있고 터무니없을 정도로 부진할 수도 있습니다. 항상 모든 투자는 본인의 선택임을 명심하시고 신중한 주식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