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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숭이 두창 :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상식/의학 2022. 6. 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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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 두창 :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처음 유행 소식이 전해질 때만 해도 크게 신경 쓰는 사람이 적었던 원숭이 두창이 사그라지지 않고 계속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한국에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뉴스가 전파를 타면서 그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이란 무엇인가요? 우리는 과연 원숭이 두창으로부터 안전한 것일까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원숭이 두창

    두창 痘瘡 이라는 말은 천연두를 뜻하는 겁니다. 천연두 두 자에 부스럼 창자를 써서 두창=천연두입니다. 그럼 원숭이 두창이란 무엇일까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천연두와 유사한 질병으로 본래 사람에게는 나타나지 않다가 1970년 콩고에서 처음 발견된 뒤로 지역 풍토병으로 여겨졌습니다. 지금처럼 세계적으로 전파된 적이 없는 질병이죠. 이 병의 주요 증상은 다음 글을 참고하실 수 있겠습니다.(원숭이 두창 - 총정리)

     

    #천연두와 원숭이 두창과의 차이

    천연두는 과거 호환마마로 불렸던 무서운 전염병입니다. 치사율이 무려 40% 달했고, 살아남더라도 흉측한 흉터를 남기는 질병이었죠.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흑사병보다 천연두를 더 두려워했다고 하니 그 악명이 짐작이 되시나요? 공기를 통해서도 전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해서 그 피해가 이루 말할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천연두는 오로지 사람에게만 전염된다는 특징이 있었고, 보균자를 중심으로 한 포위 접종, 봉쇄전략으로 결국 정복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오로지 미국과 러시아에만 천연두 바이러스가 보관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원숭이 두창은 어떤가요? 일단 치사율이 굉장히 낮습니다. 3%~6%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전파력이 천연두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합니다. 천연두가 무서웠던 이유는 전염력이 강한 데다 치사율까지 높았기 때문이죠. 보통 치사율이 높으면 전염성이 약하고, 전염성이 강하면 치사율이 낮은데 이 천연두는 둘 다 높은 최악의 바이러스였습니다. 이와 비교한다면 원숭이 두창은 상대적으로 전염성과 치사율이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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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 두창 백신? 치료제?

    천연두는 그 엄청난 치사율과 전염성 때문에 각국에서 많은 재원을 투입해서 치료제와 백신을 만드는데 노력했습니다. 반면, 비교적 최근에 세계적으로 퍼지기 시작했고 작년까지만 해도 지역 풍토병으로 여겨졌던 원숭이 두창은 그 치료제와 백신이 없습니다. 이유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에 수십명 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6월 들어 처음 500명을 돌파한 이 전염병에 대해서 이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그중 하나인데요, 긍정적인 전망과 부정적인 전망이 함께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에 대한 대응책?

    그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원숭이 두창은 두창, 즉 천연두와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증상뿐만 아니라 성분 자체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에 대해 천연두 백신이 교차면역으로 약 85%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일견 희소식처럼 들리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 하나는 천연두 백신을 안맞기 시작한 지가 꽤 됐다는 겁니다. 천연두에 대한 마지막 자연 감염자는 1977년에 있었고, 마지막 사망자는 1978년에 있었습니다. 이후 세계 보건기구에서 천연두 박멸을 선포하게 되었고, 1998년부터 천연두 예방 접종이 사라졌습니다. 더 이상 맞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죠. 한국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50세 이상은 천연두 예방 접종을 맞았기 때문에 원숭이 두창에 대한 우려가 적지만, 예방 접종을 맞지 않은 어린 세대는 원숭이 두창에 대한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상태입니다. 코로나19의 경우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가 더 안전했던 것에 비해서 반대의 상황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 그럼 다시 백신을 맞으면 되지 않는가? 하는 물음이 생길 수 있지만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코로나19의 경우 그 전염성이나 위험성이 원숭이두창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백신 관련 잡음이 굉장했습니다. 더구나 국내 확진자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나친 과잉 대응이 아니냐는 반대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비용 문제를 무시할 수 없고 말입니다. 

     

    #불확실성

    무엇보다 왜 갑자기 원숭이 두창이 급속하게 전파되기 시작했는지 그 원인이 불명입니다. 지역 풍토병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는데 왜 갑자기 전파되기 시작하는지 의문인 상태입니다. 일부 국가의 확진자를 분석해보니 동성애자들인 비율이 대단히 높다는 언론 보도가 있으면서 성 매개질환인 것이 아니냐, 동성애 질환이 아니냐 하는 말들이 있지만 이것은 아직은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합니다. 분명 기존 질병에서 무언가 변이가 되었기 때문에 확산되는 것일 텐데요, 아직 그 자세한 내용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변이를 하는 것처럼 모든 질병은 변이를 하기 마련인데요 부디 제2의 코로나로 번지는 일만은 없기를 바라봅니다. 

     

    #대응방안

    이처럼 불확실한 상황일수록 그 대응은 심플합니다. 계속해서 개인위생에 힘쓰는 것입니다. 깨끗이 씻고, 밀집된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불필요한 접촉을 삼가는 것입니다. 막연한 두려움을 퍼뜨리는 확인되지 않은 뉴스는 보지 마시고,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 최고의 대응방안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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